마커스 드라이덴의 일기 2

세상은 언제나 평탄하게만 흘러가지는 않는 법.
바람 한 번 잘못 불면 이 몸의 차지가 될 돈이 휙 날아가 버리지.

오늘도 쓸데없이 잔머리만 좋은 밀렵단 놈들이
마음대로 약을 유통하려고 들었단 말이야.

그리고 멍청이들 처리는 이 몸의 파트너인 의 일이지.
내 성미랑 비슷하게 '모래 놀이터'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던데.
아니, 모래 먹는 걸 좋아하는 건가?

뭐야 그 눈은.
오늘도 먹이는 없어. '모래'나 먹으라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