액슬 트래버스의 일기 1
하품이 절로 나올 만큼 지루한 매일, 라이벌 따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
그 어떤 타입으로 덤비든, 내 상대는 되지 못한다

바다 너머에서 아직 본 적 없는 강자와 겨루고 싶다, 판정승 정도로는 성이 안 풀린다
반드시 KO승, 철저한 승패를 가르는 완전한 시합

완벽한 전투 태세, 감전될 정도로 불꽃 튀는 승부열
화염조차 압도하는 번개를 몸에 두르며, 오늘도 어김없이 오르는 무대

바로 너, 지금 내 일기를 읽는 녀석, 간도 크구나
난 전부 다 꿰뚫고 있다,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고